가까운 이들에 ‘사랑과 감사의 마음’
‘따듯한 위로를 선물’ 아름다운 시집!
● 총 6부로 모두 83편이 실려 있어
허순홍 작가의 세 번째 시집 ⟪들리는가⟫에는 저자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시와 단상들이 아름다운 이미지와 함께 가득 담겨 있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시에 담아내는 작가의 시선이 따듯하고 감미롭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모두 83편이 실려 있다. 누구나 느낄 외로움과 쓸쓸함을 포근히 감싸 안아주어 읽는 내내 위로받는 느낌이 드는 시집이다.
<책 속으로>
만남 구름은 바람 없이 움직일 수 없고 사람은 사랑 없이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로 발을 맞춰갑니다 따뜻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창가, 어른대는 아지랑이의 간지러운 소리 어디선가 넘실거리는 향긋한 바람과 내 귓가에 젖어 들어오는 은은한 플루트 소리 누군가 했더니 그것이 가지마다 움트는 꽃망울 터지는 소리였답니다 들리나요 바람이 여는 하모니에 봄의 향연이 시작인 듯합니다” - 본문 ‘들리나요’ 전문
◩ 저자 프로필
성신여대 졸업. 여행을 즐기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여 가끔 음악동호회 회원들과 양재천 등에서 공연 봉사를 하고 있다. 글쓰기를 좋아하여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떠오르는 감상을 시시때때로 써내려간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 정화되는 느낌이 좋아 앞으로도 계속하여 글을 쓸 예정이다. 평소 좋아하던 성악을 배우는 것이 요즈음 큰 즐거움이다. 시집 《그리워질 때 》(2018년), 《모두가 사랑이었다》 (2020년) 원본 기사 보기: 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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