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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4.10.15 [16:58]
<줌인> 아프리카 남수단에 전해진 ‘섬김과 봉사의 뜨거운 교육사랑’
 
문화부

교육용 컴퓨터 중앙아시아등 해외 오지 청소년들전달

초교파 디아코니아선교회 대표 김건동목사의 오랜 선행

김완식집사(시냇가푸른교회, 시티코어 대표)와 손잡고

이스라엘등 해외 선교활동 박윤수선교사 사역 적극동참

  

▲  남수단에 보낼 노트북을 마련하기 위해 기독교회의 신자는 물론 뜻있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후원을 독려해 1차 25대를 현지에 발송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교육중인 남수단 어린이

 

남수단의 기독교 선교모임에서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없는 현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교육용 노트북 100대의 지원할 요청이 들어왔다. 이 소식을 접한 김완식 안수집사(시냇가푸른교회, 시티코어 대표이사)는 교회와 지인들의 협력을 이끌어, 지난 8월 중순에 125대를 남수단으로 전달한 것이다.

 

적잖은 규모의 재정 부담임에도 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활동해왔던 한국의 한 선교단체의 선행과 깊은 미담이 담긴 사연이 전해진다.

 

헬라어로 섬김봉사를 뜻하는 이름인 한국디아코니아선교회의 대표 김건동 목사(61)가 그 주인공이다. 김 목사는 과거 노트북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남들보다 일찍 노트북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노트북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구동속도가 점차 느려지는 현상과 잦은 고장을 스스로 수리를 하면서 노트북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단다.

 

▲ 한국디아코니아선교회 대표 김건동 목사(왼쪽), 협력사역을 하고 있는 박윤수 선교사(가운데), 김완식  시티코어 대표(오른쪽) 

 

그는 자신의 재능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컴퓨터를 무료로 수리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동작구 주민들에게 소문이 퍼지며, ‘컴퓨터 박사, ‘컴퓨터 맥가이버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지난 9년 동안, 동작구에서의 컴퓨터 케어 활동은 김 목사에게 본래의 사명인 목회자로서 역할을 더욱 충만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는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게 됐으며, 더 나아가 지역교회의 마을목회를 위한 지원사역도 하게 됐다고 한다김 목사가 지난 9년 동안에 수리하여 봉사한 노트북의 개수가 모두 3000천대 이상이라고 한다

 

그의 노트북은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을 비롯 필리핀과 말레이지아 등 여러 국가에서 활동중인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그곳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왔다. 이러한 김 목사의 노트북 사역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며, 이번 남수단에서도 교육목적의 노트북의 지원을 요청에 이르게 된 것이다

 

집안에서 안 쓰고 뒹구는 오래된 노트북을 기증받거나, 또는 새것처럼 업그레이드시킬 중고노트북 구입비 25만원씩의 기부를 통해서 해외 청소년들에게 꾸준히 보내왔던 김 목사에게는 이번 남수단에서의 100대 지원 요청은 적지않이 부담스러운 분량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섬김과 봉사의 실천로 투철한 그의 신앙심과 사역 활동에는 늘 함께하며 가족과 같이 든든한 동반자들이 있었고, ‘오직 그리스도의 정신으로만 결속된 실천주의 모임에 의해서 실현 가능하게 되었다. 김 목사의 선교회 사무실 빌딩에 함께 입주해 있는 이웃 사업가들이 바로 그들이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에 안수집사이자 종합특수영상 설비 및 제작회사 대표인 김완식 집사와 영국에서 수학하고도, 뜻한 바가 있어 이스라엘에서 장기체류하며 선교활동을 이어온 박윤수 선교사가 김건동 목사와 그동안 함께해온 인물들이다.

 

김 집사와 박 선교사는 이번 남수단에 보낼 노트북을 마련하기 위해 기독교회의 신자는 물론 뜻있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후원을 독려해 125대를 현지에 발송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이들은 김 목사의 사무실에 자주 모여서 선교활동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구체적인 기획들을 구상하고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한다

 

▲ 한국디아코니아선교회 김건동 목사. 그는 자신의 재능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컴퓨터를 무료로 수리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동작구 주민들에게 소문이 퍼지며, ‘컴퓨터 박사, ‘컴퓨터 맥가이버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을 비롯 필리핀과 말레이지아 등 여러 국가에서 활동중인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그곳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왔다이러한 김 목사의 노트북 사역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며이번 남수단에서도 교육목적의 노트북의 지원을 요청에 이르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과정으로 미루어 나머지 75대의 발송 역시도 계획된 일정에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김완식 집사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이번 남수단에 보낸 노트북의 사용 용도와 기대효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어린이들에게도 쉽고 즐겁게 IT교육의 기초를 세워주고, 성경을 동영상으로 교육할 수 있으며,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을 독학으로 교육시킬 수 있다교육생들이 1, 2차 직업군이 아닌 IT 디자이너(시각, 공간, ), 뮤지션(연주자)등 다양한 3차 산업 전문인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아프리카의 청소년에게 선교의 활동 외에도 컴퓨터 교육 그리고 다양한 직업교육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서 중고노트북 한 대 선물이 13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동 목사를 중심으로 결속한 이들 한국디아코니아선교회는 이번 남수단 지원프로그램을 완결한 후에도 열악한 환경에 처한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노트북 후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갈 예정이라며, 한국의 뜻있는 후원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하였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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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8 [06:19]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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