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은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대표적 우상

곡물·과실·가축의 결실과 성장을 ‘주관하는 신’

 

‘하늘 황후·아스다롯·아세라’ 두로와 시돈 여신

아데미! 바울 전도로 ‘은장색 동업자들의 훼방’

 

 

 

▲  바마의 뜻은 높은 곳 산당 우상예배가 행해진 곳이다.

 

● 바마(Bamah)

바마의 뜻은 높은 곳, 산당, 우상예배가 행해진 곳이다. ​“이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다니는 산당이 무엇이냐 하였노라. 그것을 오늘날까지 바마라 일컫느니라.(에스겔 20:29)

 

▲  바알(Baal)은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우상의 대표적 이름이다. 바알브올(Baal peor)과 바알브릿(Baal berith)은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 바알·바알브올·바알브릿

바알(Baal)은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우상의 대표적 이름이다. 바알브올(Baal peor)과 바알브릿(Baal berith)은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구약성경에서는 토지 신들의 총칭으로서 바알의 이름을 인용하고 있는데, 거기서는 곡물 ·과실 ·가축 등의 결실 및 성장을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이 바알 신앙이 차츰 야훼 신앙을 혼란케 하였기 때문에 BC 8세기의 예언자들로부터 우상숭배라는 낙인이 찍혀 배격되었다.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민수기 22:41)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민수기 25:3, 5)

 

이스라엘은 광야생활 40년이라는 긴 여로의 목적지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요단강에서 12km밖에 안 되는 싯딤에서 마지막 진을 치고 있었다. 이를 위해 온 백성이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할 중요한 때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많은 수가 모압 여인의 유혹을 받아 그들과 함께 바알 브올에게 드리는 희생제물을 먹었음은 물론, 마음과 몸을 이방신과이방 여자에게 우상숭배와 성적 타락의 죄를 범하였다.(민수기 25:1-9) 이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노여움을 사서 죽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2만4000명이나 되었다.(민수기 25:9)

 

▲  아몬(Amon)신은 이집트 신화에서 많은 신들 가운데 태양신 라는 주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바알브릿은 언약의 바알(主)라는 뜻으로 세겜 사람들이 숭배하였다.(사사기 9:4) 이스라엘이 그들과 참으로 언약하신 여호와를 제외하고, 그 대신 바알신과 언약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섬기며 그와 언약을 맺었음을 의미한다.(사사기 8:34)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사시기 8:33)

 

● 바알세붑(Baalzebub)

혹자는 이 신이 블레셋의 의학의 신들 가운데 하나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왜냐하면 블레셋 사람들은 이 신이 질병을 옮기는 곤충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Baalzebub)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열왕기하 1:2)

 

● ​아몬(Amon)

​아몬(Amon)신은 이집트 신화에서 많은 신들 가운데 태양신 라는 주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그리스 로마신화나 여타 다른 신화에서도 태양신의 최고의 신으로 숭배된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예레미아 46:25)

 

● 하늘 황후·아스다롯·아세라

예레미야 선지자 때 유다 백성들은 하늘 황후(Queen of Heaven)를 섬겼다. ‘하늘 황후’에 대해서는 아수르-바벨론의 여신 이쉬타르(Ishtar)를 가리킨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 ‘이쉬타르’는 앗수르에서 하늘의 여인(lady of heaven)이라고 불렀다.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예레미아 7:18) 예레미야는 이에 대해, 하늘 황후 예배가 여호와에 반역이고, 당시의 고난이 그 결과임을 강력히 주장했다.(예레미아 44:20-30)

 

▲ 아스다롯은 가나안의 3대 여신 중의 하나로,바알의 아내이며 풍요를 상징한다.

아스다롯은 가나안의 3대 여신 중의 하나로, 바알의 아내이며 풍요를 상징한다. 두로와 시돈의 백성은 ‘하늘 황후’를 아스다롯(Ashtaroth)이란 이름으로 섬겼다.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왕상 11:5), 솔로몬은 그들과의 화친 정책상 예루살렘에 그의 산당을 세웠으나(왕상 11:5), 요시야는 이를 훼파하였다.(왕하 23:13)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옥토에 정착하게 되자 커다란 종교적, 도덕적 위험에 직면하였다. 그것은 광야 문화와 옥토 문화의 싸움, 준엄한 윤리 종교로서의 여호와숭배와 퇴폐적인 제사를 하는 바알, 아스다롯 숭배와의 긴장 관계였다.

 

아세라(Ashera) 역시 아스다롯 같은 신으로 표현된다. “너희는 도리어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을지어다.(출애굽기 34:13)

 

● 아데미(Artemi)

제우스의 딸로서 아폴로의 쌍둥이 자매요, 수렵의 여신이요, 출산과 생산을 주장하는 신이다. 에베소의 아데미는 헬라 문화의 파급(波及) 이전부터 생산과 풍요의 여신으로서 예배되고 있었다. 바티칸 소장(所藏)의 아데미 우상의 표현은 생산 제사가 역사와 더불어 옛적부터 행해지고 있던 소아시아적 지모신(地母神)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각 모형을 만드는 은장색(銀匠色) 동업자들이 바울의 전도를 방해하여 바울일행은 곤경에 빠졌다. 그러나 한 관원의 권고로 무사히 구출되었다.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사도행전 19:24)

 

▲ 에베소의 아데미는 헬라 문화의 파급(波及) 이전부터 생산과 풍요의 여신으로서 예배되고 있었다.

​● 알지 못하는 신(unkonwn god)

바울이 아덴에서 본 제단의 비문. 바울은 이것을 인용하여 ‘아레오바고’에서 유명한 설교를 했다.(사도행전 17:23) 아덴에는 당시 적어도 3천이나 되는 신전과 신상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그들이 섬기는 신신의 수는 무수히 많았기 때문에 그들은 기도하는 중에 그 어느 신인가를 빠뜨리거나 제물을 게을리 드려, 무의식중에라도 노엽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잊혀진 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비문을 세우고, 제물을 드렸다.

 

▲  쓰스(Ze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주신(主神)인 제우스로 로마의 신 쥬피터(Jupiter)와 동일시된다.

● 쓰스(Zeus), 허메(Hermes)

쓰스(Ze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주신(主神)인 제우스로 로마의 신 ‘쥬피터’(Jupiter)와 동일시된다. ‘빛나다라는 뜻의 제우스는 을림푸스(Olympus) 신들의 최고 신이다.

 

헤메는 그리스의 올림푸스의 12신의 하나로, 제우스의 막내로 로마의 상업신 메르쿠리우스(Mercurius)와 동일시되는데, 주로 신들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전령 역할을 수행한다.

 

“바나바는 쓰스(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 하더라. 성 밖 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관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행14:12-13)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의 잘못된 행위를 상세하게 알려주어, 그 우상 숭배를 그치게 했다.

 

▲  디오스구로는 제우스(Zeus)와 레다(Leda)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들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sx)를 가리킨다.

 

● 디오스구로(Dioscuri)

디오스구로는 제우스(Zeus)와 레다(Leda)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들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sx)를 가리킨다. 이들 쌍둥이 별자리 제미니(Gemini)는 폭풍 가운데서도 안전하게 해주는 항해의 수호자로 여겨졌다.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사도행전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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