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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6.25 [02:01]
푸짐한 생선가게-테러진압부대 출동(24)
<연재>김동석 동화작가의 색다른 이야기
 
김동석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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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진압부대 출동(24)

 

 

 

 

 

  망치는 자신이 한 행동으로 위원회가 열린지도, 또 돌치 사장이 병원에 입원한 지도 모른다.

 

 

  지니가 다시 생선가게를 열게 된 이유도 모른 채 대방동 지하차도 동굴에 쳐 박혀 며칠을 보내고 있다. 얼굴도 상하고 꼴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져온 생선을 가끔 얻어먹기는 하지만 가슴 속에는 다시 푸짐한 생선가게를 차지할 생각뿐이다.

 

 

  경찰서 테러진압부대는 망치가 대방동 지하차도 동굴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대방동 주변에 있는 다른 지하 벙커로 도망가지 못하게 단단히 바리케이트를 쳤다.

 

 

  만약 순순히 자수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안전도 걱정이고 대원을 투입시켜야 한다. 촉새라는 이름을 가진 테러진압부대 대장은 여의도 공원에서 대원들을 모아놓고 이번 작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촉새는 모든 대원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

 

 

  “먼저, 여의도 방향과 대방동 방향 차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이번 작전을 시행한다.”

 

  “망치와 그 일당들이 순순히 나오지 않으면 제1소대가 먼저 진입한다.”

 

  촉새는 모든 작전을 설명한 다음,

 

  “모두, 살아서 돌아오자. 모든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경찰이 되자.”

 

  작전은 시작되었다.

 

   

  “부르릉 부릉!”

 

  여의도 공원을 출발한 테러진압 특수 훈련을 받은 요원들이 출발했다. 오토바이를 선발대로 뒤에 많은 트럭들이 막 여의도역을 지나고 있다. 모두 안전무장한 상태다.

 

 

  촉새는 맨 앞에서 이번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인 망치를 설득시켜볼 생각이다. 하지만 말썽꾸러기 망치가 들어줄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방지하차도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쳤다.

 

  여의도 방향과 대방동 방향 쪽으로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서 망치와 그 일당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이중 삼중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대방지하도 동굴에서는 망치에 대한 불만이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망치의 자리를 탐내던 꼬냑이라는 녀석은 망치를 부추기고 있다.

 

  “두목, 더 크게 합시다.”

 

  “뭘?”

  

 

  망치는 지금 머리가 지근지근 아파서 꼬냑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두목, 이번에 노량진 수산 시장을 접수하죠!”

 

  “뭐! 미쳤냐?”

  

 

  “아니, 푸짐한 생선가게보다 훨씬 생선도 많고, 또 돈도 많이 벌 수 있잖아요.”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지배하고 사는 거죠?”

 

  “어차피 혁명을 할 거면 제대로 하는 겁니다.”

 

 

   꼬냑은 망치를 부추겼다. 하지만 망치는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우리가 사람들을 건들이면.”

 

  “그러면 고양이는 다 죽는다.”

 

  “우리가 총을 가졌으니 이길 수 있습니다.”

 

   

  “두목!”

 

  “노량진 수산 시장을 쳐들어갑시다.”

 

  “얘들이 미쳤군!”

 

  “두목! 싸웁시다.”

 

 

  몇 몇 부하들이 꼬냑의 의견에 동조하기 시작했다.

 

  대방동 주변의 모든 지하 벙커에 무기를 숨겨 논 꼬냑은 망치의 말을 잘 듣지 않았다. 하지만 망치를 따르는 부하들이 많아서 쉽게 혁명을 일으킬 수는 없었다.

 

 

  “망치를 죽여야 해.”

 

  꼬냑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망치를 죽이고 자신이 리더가 되고 싶었다.

 


 

◣ 김동석 프로필

경희사이버대 일본학과 졸업

국민대 정치대학원 졸업(정치학석사)

<저서>

달콤한 꿈을 선물하는 동화1~3권/지식과감성

뒤통수가 예쁜 제니의 인형가게/지식과감성

바람을 타는 뽀득이/지식과감성

천상을 향한 악동들의 연주/영은미술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외 20권 컬러링북/지식과 감성

 

 

◤ 나오미 군지 프로필 

무사시노미술대 유화과 졸업

서울대 동양학과 졸업

계원예술고등학교 출강 

개인전 및 그룹전 40회 이상

<일러스트> 

바람을 타는 뽀득이/지식과감성

천상을 향한 악동들의 연주(영은미술관)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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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1 [21:22]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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