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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19 [05:02]
병도 사람가리네, "가난할수록 암 잘걸린다"
복지부 보고서 최하위층 4대암 발병률 최상위층 1.4배
 
진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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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도 1.5배나 높아… 고소득층 3차병원 더 이용

가난한 사람일 수록 암에 걸렸을 경우 보다 큰 병원에서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도 부유한 사람에 비해 가난한 사람이 1.5배 가량 높았다.

25일 보건복지부의 '소득계층에 따른 암 환자의 암 종별 의료이용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소득별로 최하위 20%(5계층)에 해당하는 남성 가입자의 4대 암(위암·폐암·간암·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376.6명으로,최상위 20%(1계층) 266.9명에 비해 1.4배 높았다.

여성의 암발생률도 최하위 소득계층이 인구 10만명당 284명으로 최상위 계층 228.7보다 1.2배 높았다.

이처럼 저소득 계층의 암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데도 이들의 암 발생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의 질은 고소득 계층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1999년 암 발생자 가운데 건강보험 가입자(4만4천327명)와 의료급여수급자 등 총 4만9천431명을 대상으로 소득계층간 의료이용 차이를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1999년 1월 1일부터 2005년 6월 30일까지 암환자 생존기간 동안 입원은 총 18만2천437건이었으며,이중 종합전문요양기관(3차병원)이 61.3%로 가장 많았고,종합병원은 32.5%,병·의원은 6.2%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장 의료진과 시설이 양과 질에서 우수한 3차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대부분 소득 최상위 20%에 해당하는 환자로,이들 중 73%가 3차병원에 입원했다. 그에 비해 최하위 20%는 절반이 조금 넘는 54.2%,특히 의료급여수급자(6계층)은 불과 10.1%만이 3차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4대 병원(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대병원) 입원비율도 고소득층은 30.4%였으나 저소득층은 14.4%,의료급여수급자는 5.3%에 불과했다.

암 치료에 들어가는 치료비도 소득계층간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2004년 암으로 죽은 3만2천538명을 기준으로 사망전 1년간 암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의료기관에서 사망했을 경우 최상위 20%의 고소득층의 진료비는 2천52만4천211원으로 나타난 반면,최하위 20%는 1천504만5천38원에 그쳤다.

이처럼 같은 암환자라도 진료의 질과 양 및 비용에서 큰 차이를 보이다보니,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소득별로 불평등한 현상을 보였다.

1999년 암에 걸린 환자의 5년간 상대생존율을 관찰한 결과 남성은 최상위 20%가 42.4%인 반면 최하위 20%는 26.9%에 그쳐 15.5%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여성도 최고 소득층이 59.7%,최저소득층이 50%의 차이를 보였다.


 ◇ 암 환자 소득계층별 입원 현황 (단위:%)

 

4대병원

3차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전 체

19.84

61.34

32.48

 6.18

소득1계층

30.39

73.03

22.13

 4.84

소득2계층

20.09

66.54

27.74

 5.73

소득3계층

18.79

63.68

30.42

 5.91

소득4계층

16.54

59.68

34.36

 5.96

소득5계층

14.37

54.25

38.69

 7.07

의료급여

 5.33

10.08

77.3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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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8/25 [22:13]  최종편집: ⓒ womansen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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