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웃음과 의지 잃지 않을 수 있게 한것은
하나님에 대한 강건한 신앙의 힘이라고 고백하며
어머니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의 입장에서
모친의 신앙의 인생을 ‘애정과 존경을 담아 간증’
● 고난의 삶 ‘사랑과 믿음’ 일구어낸 우리 어머니
그 어떤 삶을 살든 살면서 역경과 고난을 경험하는 것은 삶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누가 봐도 깜짝 놀랄 정도로 강도 높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강건하고 의연하게 삶을 살아가며 선한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을 접하곤 한다.
▲ 저자 이선형 논산 출신 / 2003년 문학21 수필로 등단 / 2008년 농어촌여성문학회 시 당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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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리 어머니』의 이선형 저자에게는 저자의 어머님, 강월영 권사님이 그와 같은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육 남매를 키우고, 시할아버지와 남편의 병수발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도가니탕 장사를 시작하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살아오신 어머니.
저자는 누구라도 포기하고, 좌절하고 싶어도 이상하지 않을 역경의 연속 중에도 어머니가 웃음과 의지를 잃지 않을 수 있게 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강건한 신앙의 힘이라고 이야기하며, 어머니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의 입장에서 어머니의 의지와 신앙의 인생을 애정과 존경을 담아 간증한다.
특히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거액의 빚을 지는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빚 갚아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오로지 현재 하고 있는 도가니탕 장사에 충실하셨던 어머니와 인간의 힘으로는 짐작치 못할 방법으로 소망을 들어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이야기는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는 용기를 준다.
믿음이 흔들리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다시금 일깨워 주며, 믿음 없이 이 글을 접한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책 구석구석을 알알이 장식하고 있는 저자가 직접 지은 시(詩)들은 토속적이고 서정적이며, 애틋한 분위기를 가득 담고 많은 이들의 가슴 한켠에 남아 있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줄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 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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