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이인영(오른쪽) 의원과 진선미 의원의 모습.(사진=국회사무처 국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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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13일(일)부터 17일(목)까지 닷새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49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다.
IPU는 각국 의회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의회 간 국제기구로, 현재 전 세계 181개국 의회와 14개의 지역 의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춘계와 추계, 두 차례에 걸쳐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총 129개국에서 678명의 의원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국회에서는 이인영(단장)·진선미 의원이 대표단으로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과학, 기술 및 혁신(STI)을 통한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을 대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각 상임위별로는 ▲이국해법 촉진을 위한 의회의 역할(제1상임위원회) ▲무력분쟁 등의 갈등이 지속가능한 개발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의회 전략(제2상임위원회) ▲인공지능이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에 미치는 영향(제3상임위원회)을 주제로 논의했다.
대표단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진행된 '아세안+3그룹'회의와 '아시아·태평양 지정학적그룹(APG)' 회의에 참석해 APG에 할당된 IPU 각 위원회 공석의 신규 위원 선거를 진행했다.
이인영 의원은 15일(화) 진행된 본회의 세션 발표에서 일반토론 의제인 '과학, 기술 및 혁신(STI)을 통한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과 관련해 "과학기술혁신의 혜택이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대한민국국회가 과학기술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기술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기울여온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제3상임위원회 결의안 논의 및 채택에도 참여했다. 진선미 의원은 '인공지능이 민주주의, 인권 및 법치주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된 패널 토론 세션 발언에서 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된 「AI 기본법」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발달로 야기되는 각종 인권 문제와 권익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된 간담회, 세미나, 입법토론회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국회가 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13일(일) 캄보디아 대표단(대표단장 웃 보릇 캄보디아 상원 제2부의장)과의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주제로 실시된 이번 면담에서 양국 대표단은 ▲교역·투자 및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간 외교협력 강화 방안 ▲고용 허가제 쿼터 확대 ▲한-아세안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며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을 강화했다.
대한민국국회는 향후에도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고 국제문제 해결과 협력 증진을 위한 의회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원본 기사 보기: 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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